유산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복용이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립보건원(이하 NIH)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피린 복용이 임산부의 유산 예방과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NIH에 따르면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이어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아스피린은 유산을 예방하는 치료제로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결과를 설명했다.
 
이는 유산을 경험한 여성에게 일정량의 아스피린 복용을 권장해 착상을 촉진시키는 치료법이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로 지금까지 알려진 유산 예방 치료법에서 쓰인 아스피린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 국립 유행병학국(NICHD) 엔리케 슈테르만 박사는 “한번 또는 최근에 유산 경험(임신 4개월 반 전)이 있는 여성 그룹에서는 아스피린이 출산 성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며 “아스피린을 복용한 그룹의 78%는 플라시보(위약) 그룹의 66%와 비교해 임신 성공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5년 동안 4개의 대학의료센터에서 유산경험이 있는 18세 ~ 40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매일 아스피린 81mg을 복용하는 그룹과 플라시보 그룹으로 나눠 최대 6개월 월경주기 동안 진했 되었으며 임신 36주째에는 아스피린 복용을 중지했다.
 
한편 아스피린이 자궁 혈류를 증가시킴으로써 수태율을 높인다는 이론에 이번 연구가 반증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유산 예방 치료법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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