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을 완벽히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출처 : 텍사스 대학교 자연과학 홈페이지

NS1 독감 바이러스 기원 단백질과 DDX21 단백질 바인딩

 
세계적인 과학저널지 셀(Cell)은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독감 바이러스의 원인을 규명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로버트 크루그 박사가 이끄는 텍사스 대학교 자연과학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의 자연방어 체계를 훼손시키는 NS1 단백질을 만드는 것을 확인 했다”며 “이는 A형 독감의 신약을 만들 잠재적 근거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A형 독감 예방약에 내성이 생긴 바이러스들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A형 독감은 세계적으로 매년 100만명 정도가 발생을 하고 50만명이 사망하는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로버트 크루그 박사는 “독감에 감염된 인체에서 DDX21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기 위해 siRNA 테크닉을 이용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DDX21 단백질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숙주제한(host restriction) 요소인 것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밝혀낸 바에 따르면 인체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DDX21이라 불리는 인체세포 단백질이 바이러스의 복제를 막는데 반해 바이러스에 의해 생산되는 NS1 단백질은 DDX21을 차단하고 바이러스 복제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S1 단백질은 이 과정을 통해 PB1이라 불리는 단백질을 촉진시켜 바이러스 복제를 확산시킨다.
 
즉 NS1단백질을 차단하면 독감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로 인해 관련 신약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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