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와 같은 자가면역 피부질환의 완치가 앞으로는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지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감각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의 기전이 콜롬비아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고 게재했다.
 
많은 연구자들은 감각 수용체가 뇌신경 세포를 통해 신호를 전달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규명하지 못해왔다.
 
그러나 최근 콜롬비아 대학 의료센터에 엘렌 럼프킨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에 의해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메르켈 세포(Merkel Cell)가 인체의 감각기능을 인지하는 세포와 상호작용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우리의 피부에 있는 메르켈 세포는 세부적인 감촉을 인지할 수 있도록 피부의 신경세포와 긴밀하게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의 성과는 단지 감감기능의 인지를 이해한 것뿐만 아니라 감각기능 손실의 원인에 대한 추가 연구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반적인 노화현상은 물론이고 암 및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감각기능의 수행이 현저히 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메르켈 세포의 손상이 노화과정에서 오는 감각기능의 손실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유전자학을 활용해 다른 상피세포가 감각기능 수행에 관여하는 것을 알아낼 수도 있다”고 덧붙혔다.
 
최근 급증하는 아토피나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질환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이번 연구성과가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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