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교수가 환자와 가족을 위한 관절염 종합 안내서 "관절염 119"를 최근 펴냈다.

이 책은 한국인의 관절염 발병의 다양한 사례와 자주 묻는 질의와 답변, 관절염의 총체적인 증상과 진단법을 수록하여, 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일상 생활을 하고 또한 스스로 치유하고 다스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류마티스 질환은 관절을 포함한 전신의 장기에 이상이 오는 질환을 말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인구 1백명 당 1명 꼴로 우리나라의 경우 30-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60세 이후에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생기는데 대부분 증상이 가볍고 그 가운데 일부에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만성 류마티스질환은 골관절계통의 이상으로 장애가 생길 수 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조절이나 완치될 수 있는 질병이다. 그러므로 의사와 환자가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환자는 정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송영욱 교수는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뒷받침되지 않은 치료법들로 인해 오히려 건강상의 문제만 일으키는 안타까운 경우도 자주 본다. 류마티스 질환을 알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종합 안내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은, 관절이 아파요,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통풍, 강직성 척추염,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베체트병, 골다공증, 류마티스질환의 미래 등 9장과, 관절염,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놓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림출판사(T. 458-6451) 출간/217쪽/9천8백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