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는 오는 8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병원 지하1층 아주홀 앞에서 조혈모세포기증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운동은 조혈모세포기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조혈모세포란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만드는 모(母)세포로, ‘골수‘라는 말로 많이 알려져 있다. 백혈병, 재생불량성빈혈 등 악성혈액질환 환자가 완치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치료인 조혈모세포이식을 받기위해서는 유전자(HLA)형이 일치하는 기증자가 필수적이다.

현재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등록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는 약 8만여명. 유전자형은 형제간에는 4명 중 1명, 타인간에는 2만명 중 1명의 비율로 일치하기 때문에 20만명 정도의 기증희망자가 있어야 환자의 70~80%가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을 수 있다.

보통 조혈모세포가 머리나 척추에서 채취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조혈모세포는 골반(엉덩이)뼈에 채취용 주사기를 삽입하여 채취한다. 채취 후에는 조혈모세포의 증식이 더욱 활발해져 2~3주 내에 완전히 보충되며, 채취시에는 마취담당 전문의가 전신마취 또는 부분마취를 시행하기 때문에 전혀 통증이 없다.

이번에 아주대병원에서 시행하는 조혈모세포기증운동에 참여를 원하는 분은 신청서 작성 후 유전자(HLA)형 검사를 위해 당일 4ml 정도 채혈을 실시하며,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된다.

한편, 종양혈액내과는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하고자 오후 3시30분부터 40분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이영민 과장을 초청하여 "비혈연조혈모세포 기증 및 이식사업의 실제"를 주제로 지하1층 아주홀에서 공개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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