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이 따사로운 레만호 주변이 형형색색의 튤립 꽃으로 물든다.

스위스 로잔(Lausanne)에서 기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모르쥬(Morges)는 매년 열리는 튤립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봄, 4월부터 5월 중순까지 날씨에 따라 축제 일정이 잡히게 된다.

기차역에서 레만호반으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전쟁박물관 뒤편으로 돌아가면 랭데팡덩스 공원(Parc de l'Indépendance)이라 불리는 튤립 공원이 나온다. 호반에 정박해둔 하얀 요트 무리가 더없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십만 송이 이상의 튤립과 나르시스, 히아신스가 온 공원 구석구석을 장식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흑자주색 튤립을 비롯한, 수줍은 소녀의 연분홍 튤립 등 독특한 색채와 모양의 튤립을 볼 수 있다.

 

레만호반의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꽃 향기에 젖어 공원 한 켠 야외 카페에 앉아 시원한 생맥주나 향긋한 카푸치노 한잔을 하다보면, 풍경 속에 담긴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말에는 음악 공연도 펼쳐져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명소.

올 봄 허니무너라면 특히 꼭 방문해 볼만한 곳. 로맨틱한 사진이 보장된다!
 

자료: 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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