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잊지 못할 거예요”

독일의 5개 의대와 중국 북경의대, 일본 니혼대학 등 외국 유명 의대 학생들이 한 달 동안 한국 의학과 문화를 몸소 느끼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가천의과대학교(총장 이성낙)는 17일 오후 가천의대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합동강의실에서 ‘2005 국제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리셉션을 가졌다.

가천의대가 지난 2000년부터 각국의 의과대학에 대한 서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국제 학생 교환 프로그램’은 외국의 유명 의대생들과 가천의대 학생들이 매년 한 차례씩 서로를 교환, 방문하며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하이코(남, 27세, 프랑크푸르트 대학)를 비롯 독일 5개 대학 학생 5명과 중국 북경대 학생 5명, 교수 2명 그리고 일본 니혼대학 학생 3명 등 모두 15명이 참가했다.

가천의대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 대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강좌를 비롯해 한의학(경원대학교 한의과대학)과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견학 및 다도(茶道)교육, 도자기 빚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외국 대학생들이 인천시청을 방문해 안상수 인천시장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송도 갯벌타워를 견학,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브리핑 시간을 갖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유익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천의대 이성낙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 가천의대 학생들과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외국 의대 학생 15명 등이 참석해 한 달 간의 프로그램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수료증 및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총장은 “앞으로도 국제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외국 학생들이 학술 정보 교류 외에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을 보다 살갑게 느끼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학생들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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