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남북의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전개하는 평양적십자종합병원 현대화와 관련, 의료장비 지원에 협조해줄 것을 회원병원에 요청했다.
이는 대한적십자사가 지난 7월 19일 병원협회 임원초청 간담회를 열어 평양적십자병원 지원을 요청해 적극협조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북한측이 적십자사를 통해 지원을 요청한 의료장비는 전자내시경, 초음파내시경, 위 섬유경, 복부초음파, 담석 파쇄기, 복강경 수술기구, 복부수술장과 집중치료실 설비(1조) 등이다.
대한적십자사는 6월 24일 남북적십자사 대표(한완상 한적총재-장재언 북한적십자위원장)간 합의에 따라 병원협회 등 의약계의 협조아래 대북 의약품 및 의료장비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8.1～6 방북(적십자 및 병협 등 의약계 대표단 총 19명 참석)에선 초음파기를 비롯한 진단장비 등과 의약품 및 화물트럭 2대 등 모두 30억4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돌아왔다.
병원협회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편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북한 평양적십자병원 의료환경 개선 사업과 관련 ‘초음파진단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병협에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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