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의약분업 시행 이후 국내 의사들이 비현실적인 수가 및 규제일변도의 의료정책 등에 따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탈한국세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민통계에 의하면 지난해에 이민을 떠난 약 5천세대 중 의사가족의 비율은 약 7%를 차지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람이주공사 이춘수 고문은 "의약분업 시행 이후 전문의를 포함한 의사 및 치과의사 가족의 이민이 약 30% 정도 증가하는 등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2002년부터 석사 이상, 영어회화가 가능한 의사에 한해 독립이민을 허용하고 있음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사되기 인터넷사이트인 "usmlemaster.com" 장충영 대표(삼성의원 원장)는 "의약분업 전 40-50명에 불과했던 USMLE 준비의사가 400-500명선으로 10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미국의사되기는 해마다 30-40명 정도만이 성공할 정도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철저한 사전준비와 정신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료전문 포탈사이트 "아임닥터"는 오는 21일 외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유학/이민 의사되기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약4백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