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주관한 "2005 국제병원종합관리연수"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중남미 동유럽 등지의 14개 개발도상국에서 모두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 25일부터 1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 등에 대한 연수강좌와 병원 등 보건의료기관 및 산업시찰 등 현장방문과 한국문화체험 등으로 이루어진 16일간의 연수를 모두 마친 연수생들은 9일 오전 병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유태전 병협회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병협은 지난 2002년부터 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개도국 보건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연수를 실시해오고 있는데, 우리나라 병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촉진시켜 실질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국제협력단(KOICAK) 후원으로 병원협회가 마련한 이번 연수에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피지, 도미니카, 아이보리코스트, 이라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 등 14개국에서 모두 25명이 참가했다. 직업별로는 의사가 15명으로 60%를 차지했는데 대부분 보건복지 공무원(의사출신 다수) 및 병원관계자 등이었다.

연수에선 △세계 및 한국의 보건의료제도(문옥륜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심평원 한오석 상임이사) △한국의 병원조직관리(정두채 남서울대 교수) △병원인력의 동기부여(이기효 인제대 교수) △병원운영의 다양한 측면(김대희 한양대 교수)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강의와 함께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아산시 보건소 등 보건의료기관 방문과 삼성전자, GM 대우 등 산업시찰 시간을 마련, 견문을 넓히도록했으며 연수생에 대한 국가별 보고서 발표도 있었다.

지난 2002년부터 4번째 실시하게 되는 병협 국제병원종합관리 연수는 역사의 격변과 더불어 발전을 거듭해온 우리나라 병원 관리 분야 및 각종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참가자들과 함께 나눔으로서 연수생들이 저국에서 부딪히게될 (보건의료 관련) 여러 문제들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합리적이고 성공적인 병원 운영을 돕기위한 목적으로 개설 운영되고 있다.

교육에 대해 연수생들은 "한국 병원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개별 병원 및 산업체 방문을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볼 수 있는 등 매우 유익하고 값진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아 국위선양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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