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간호사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전문간호사 자격을 인정하는 국가시험이 시행된다.

이번 시험에는 2005년도에 가정전문간호사와 마취전문간호사 등 두 분야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간호사 가운데 414명(가정 407명, 마취 7명)이 접수했으며, 보건복지부의 위임을 받아 한국간호평가원(원장 김조자)에서 주관한다.

가정전문간호사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이 각각 8월 13일 토요일(오전 8시 30분~1시 30분)과 8월 27일 토요일(오전 8시 30분~오후 5시)에 치러진다.

마취전문간호사는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이 8월 13일 토요일(오전 8시 30분~11시 30분)과 8월 28일 일요일(오전 8시 30분~오후 1시)에 실시된다.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은 연대 의과대학에서 치러지며 1차 시험에 합격해야 2차 시험을 볼 수 있다.

1차 합격자 발표는 8월 18일에 있게 되며, 최종 합격자는 9월 5일 발표 예정이다.

1차 시험과 2차 시험에서 각각 총점의 60퍼센트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되며 합격자 명단은 한국간호평가원 홈페이지(http://www.kabon.or.kr)에 공고되고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해 휴대전화로 개별 통보된다.

가정ㆍ마취전문간호사 이외 8개 전문간호사(보건ㆍ정신ㆍ감염관리ㆍ산업ㆍ응급ㆍ노인ㆍ중환자ㆍ호스피스)에 대한 자격시험은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2006년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한국간호평가원은 8개 분야 자격시험 기준을 개발하기 위해 전문간호사 업무와 업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요소를 규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간호사제도는 간호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로 2000년 1월 보건ㆍ정신ㆍ가정ㆍ마취 등 4개 분야별간호사가 전문간호사로 명칭이 개정되면서 도입, 2003년 감염관리ㆍ산업ㆍ응급ㆍ노인ㆍ중환자ㆍ호스피스 6개 분야가 새로 포함됐고 200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인증 받은 교육기관에서 본격적인 교육이 진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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