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한 1인시위 19번째 주자자로 나선 김대헌 부산광역시의사회장은 교육부를 압박하기 위해서 이제는 학교에 계신 교수들이 행동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약대6년제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교수들이 있다"며 "약대6년제는 국민에게 부담만 주고 엉터리 진료를 받게끔 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약대6년제의 영향은 2015년이나 돼야 나타날 것이므로 지금 이 투쟁은 바로 우리 후배들을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도 이제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교수와 학생들이 약대6년제의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의협이 책임감을 가지고 조율자 역할에 더욱 충실히 해야 한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 회장은 또 "의사들이 이렇게 거리로 나올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정부가 약사법과 의료법의 맹점을 수정한다는 합리적인 의지를 보이면 의사들도 좀 더 협조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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