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 리딩기업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전진옥www.bit.co.kr)는 DNA, RNA 칩을 이용한 암조기진단, 유전자 검사 및 줄기세포와 제대혈세포의 보관 및 판매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굿젠 주식회사(대표 문우철 www.goodgene.co.kr)에 지분 투자 (지분율 9.7% 15억원)와 함께 국내 영업권 독점 제휴에 관해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의료정보 분야와 바이오 분야의 리딩기업인 양사가 협력 관계를 통해 사업 상승효과(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단순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굿젠의 제품 전반에 관한 국내 독점적 영업권, 해외 사업 공동 추진에 대한 협력 등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컴퓨터는 굿젠의 제품 전반에 대한 국내 독점적 영업권을 확보하고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굿젠은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각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비트컴퓨터에 따르면 향후 최소 10년간 굿젠 제품 (DNA 칩, PCR kit, 유전자분석장비, 유전자검사, 줄기세포와 제대혈세포의 보관 및 판매)의 독점 영업권을 토대로 비트컴퓨터의 250여개 병원, 6,500개 의원고객의 인프라를 활용,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DNA 칩을 이용한 일반 암검진을 전문으로 하는 B2C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굿젠의 영업조직은 비트로 이관된다.

또 기존에 축척된 IT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유전자 뱅크를 활용한 D/B 서비스 사업권을 가지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비트컴퓨터는 국립유전체연구소의 "질환관련 인간유전체 및 단백체 지식 정보 자원화 사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양사는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 시장과 관련해서도 향후 공동법인을 설립하여 함께 해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트컴퓨터가 굿젠에 투자하는 시점에 홍콩 항릉그룹(HangLung Group)의 투자 전문 회사인 모닝 사이드사(Morningside Venture Investments Ltd.)에서 굿젠에 기 출자된 미화 100만불 이외에 미화 500만불 규모의 추가 투자도 같이 검토 되고 있으며, 금번 투자금으로 현재 굿젠에서 추진하고 있는 DNA 칩을 이용한 유전자 검사와 항암 치료제를 포함한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항릉그룹과 비트가 이미 거점으로 확보하고 있는 중국, 일본, 태국 등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사장은 "비트컴퓨터의 굿젠에 대한 지분 참여는 단순한 투자가 아닌 국내 1위 의료정보 기업과 첨단 바이오 벤처기업과의 결합이라는 상호 Win-Win 제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고 말하고, "전문 영역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장규순 비트컴퓨터 전략기획실장은 "비트컴퓨터가 연초 전진옥 사장의 취임을 통해 조현정회장과 함께 투톱경영체제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하되 사업 축을 늘려가겠다고 밝힌 내용이 그 첫 윤곽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이번 합의의 의미를 부여했다.

굿젠주식회사는 2000년에 설립된 국내 대표적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서울대 의대 출신의 이학박사이자 美 MD앤더슨 암센터연구교수, 중앙대의대 교수인 문우철박사가 대표이사 겸 대주주이다.

- DNA, RNA 칩을 이용한 암조기진단 (위, 간, 폐, 대장, 유방, 전립선, 자궁경부, 난소암 등) 및 성인병과 비만 유전자 검사
- DNA, RNA 칩과 카드 판매, HIV(자궁경부암바이러스검사) PCR Kit 등 암진단 Kit판매
- 제대혈,줄기세포,수상돌기세표 등 세포은행 운영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굿젠의 문우철 사장은 존스홉킨스대 종신교수이자 캔젠(美)대표로 있는 문철소박사와는 형제로 활발한 기술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6월 현재 자본금 27억원, 직원 34명, 국내외 22개 특허출원 및 각종 국내외 인증을 확보하고, 지난해 매출 12억원으로 올해 50억원을 매출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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