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협회장 김재정)은 약대 6년제 저지와 약사의 불법진료를 근절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은 23일 동아홀에서 긴급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및 시도사무국장 연석회의를 개최, 약대 6년제 저지를 위해 전국 8만의사와 2만여 전공의, 41개 의대 2만여 의대생이 연대하여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긴급 회의에서 김재정 협회장은 "약대 6년제 저지와 약사의 불법진료를 근절하는데 남은 임기 동안 올인 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16개 시도의사회장들은 "의약분업 시행 이후에도 약사의 불법진료는 의약분업 이전과 같이 성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국민의 희생을 담보로 정부가 강행한 실패한 의약분업제도 하에서 약대 6년제를 추진하는 것은 국민을 두번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약대 6년제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강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긴급회의에서는 약사의 의사노릇을 위한 약대 6년제 논의에 앞서 약사의 불법진료 근절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의료법과 약사법 등 관련법 개정을 통해 약사의 불법행태를 엄단하는데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7월 16일 개최된 결의대회에서 "약사 불법진료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는 의협은 최근 복지부에 불법진료센터를 개설하고, 신고자 포상제도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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