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엽서문학대상 문학수필대상을 차지한 이시웅 교수가 수상을 기념해 수필집 꽃뱀의 낙원을 출간했다.

건축공학과 미술을 함께 전공한 저자는 문학, 미술, 음악,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합예술가로 현재 한밭대학교 교수직에 있으며 중ㆍ고등학교 미술교사,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부회장, 한국주택공사 및 에너지 연구원 자문위원을 맞고 있는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꽃뱀의 낙원에 수록된 수필중 책의 제목과 같은 꽃뱀의 낙원은 저자가 생태건축을 연구하면서 불길하게 여겨지던 뱀이 사실은 생태계를 보존하는데 주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친숙하게 느낀다는 이야기로 작가의 전문지식과 문학적인 감성으로 꽃뱀과 낙원이라는 서로 상충된 이미지를 조화롭게 표현했다.

특히 이 책의 표지그림과 삽화는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자칫 글자로만 나열돼 독자에게 압박을 줄 수 있는 시중에 수필집과는 달리 시각적으로 부드러운 효과와 친근감을 전해 줄 수 있는 책이라고 구인환 서울대 명예교수(소설가ㆍ문학과 문화교육연구소 소장)는 격찬했다.

꽃뱀의 낙원은 제1부 ‘씹과 좆’, 2부 ‘화단에 들어가기’, 3부 ‘음치가 독창회를’, 4부 ‘꽃뱀의 낙원’, 5부 ‘사랑과 믿음이 빚는 작품’ 6부 ‘노래로 기도 드리기’로 나눠져, 총 47편의 수필이 삽화와 함께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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