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은 환자가 암 연구기금 및 불우환자와 의대학생을 위해 거액의 기금을 내놓았다.

지난 5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김길례 씨(여ㆍ58세)는 지난 11일 아들 김택승 씨와 서울대병원을 찾아 신경외과 암 연구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하고, 서울대병원 불우환자돕기 모임인 함춘후원회에 매월 5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아울러 서울의대에도 장학금 명목으로 매월 2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김길례씨는 “몸소 병마의 고통을 겪은 후 환자들의 어려움을 더 많이 알 수 있었다"며 "기부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고 커다란 기쁨을 얻었다”며 병원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섬유관련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김씨는 현재 수술 후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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