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국내 원료의약품 생산 상위 100대 품목 중 100억원 이상 생산된 제품은 사람혈청알부민 등 8개 품목으로 2003년보다 3개 품목이 늘어났다.

한국제약협회의‘2004년 원료의약품 생산 100대 품목’자료에 따르면 100억원 이상 생산된 원료의약품은 대한적십자의 사람혈청알부민 20% 최종원액(222억원), 유한화학의 엠트리시타빈(221억원), 삼천리제약의 지도부딘(201억원), 한미정밀화학의 세픽심(171억원), 세프트리악손나트륨(166억원), 한국오츠카의 실로스타졸(131억원), 제이엠씨의 삭카린나트륨(124억원), 대웅화학의 우르소데스옥시콜린산(110억원) 등 8개 품목이었다.

특히, 유한화학에서 생산하는 세로운 에이즈 치료제인 엠트리시타빈은 2003년 77억원을 신규 생산한데 이어 2004년에는 184% 증가한 221억원을 생산하여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 그동안 우위를 차지하던 에이즈 치료제인 지도부딘은 201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유한화학은 2003년 9월 미국 길리어드사의 에이즈치료 신약 "엠트리바`의 주성분인 엠트리시타빈 제조시설 및 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적격판정을 받고 길리어드사와 엠트리시타빈의 주원료인 FTC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세픽심도 2003년 84억원보다 102% 증가한 171억원을 생산하여 7위에서 4위로 뛰어오르며 100억대 품목에 안착했다.

종근당바이오의 클라불란산칼륨(98억 9700만원)과 염산데메클로사이클린(98억 9100만원)은 100억원에 근접하는 생산액으로 나란히 9, 10위를 기록했다.

기업별 100대 품목 보유현황을 보면 한미정밀화학이 8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보화학과 대웅화학이 7개 품목, 종근당바이오와 중외제약이 5개 품목, 동아제약, 씨제이, 유한화학이 4개 품목을 각각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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