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대표 유태숙)은 24일 차세대 신물질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이 현존하는 프로톤펌프 저해제(PPI) 계열의 약물중 최고의 효능이 있다는 임상 결과를 발효했다.

최근 영국 아스트라 제네카의 넥시움 임상결과를 발표한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 따르면 치료 5일째 위내 PH가 4.0 이상인 평균 시간을 측정한 결과 △넥시움 40 밀리그램(esomeprazole)이 17.8시간 △란소프라졸이 15.9시간 △판토프라졸 14.6시간으로 넥시움의 효능이 가장 강력했다고 소개하고 자사가 개발중인 일라프라졸의 경우 최근 북미에서 진행한 임상결과 넥시움과 동일용량에서 PH 4.0 이상인 평균 시간이 치료 5일째 20.5시간으로 앞섰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의 이 같은 결과는 기존의 약물로 치료가 어려웠던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게도 강력한 치료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어서 세계적인 국산 신약탄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국적 임상 3상이 진행중인 일라프라졸은 전세계 26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차세대 신물질로 위궤양·십이지장궤양에 탁월한 효능은 물론 서양인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치료하기 힘든 역류성 식도염 및 위암의 원인 균인 파일로리 균에도 기존의 PPI약물보다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는 중간 임상결과 나타났다고 일양은 밝히고 있다.

한편 현재 PPI 시장은 단일 의약품으로는 최대 규모인 연간 24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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