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제넥릭 전문 제약사회로 지난 1월 공식 출범한 "헥살 코리아"가 회사명 변경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에 한국산도스로 출범한다.
올 2월말 스위스 노바티스 그룹의 독일 제네릭 회사 "헥살" 인수합병 결정 발표에 이어 지난 5월 말 EU로부터 합병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받은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국내제약사들이 제네릭을 주요 수익모델로 삼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산도스가 제약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국적 제약사들은 제네릭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불평해 온 가운데 가격 수준은 어떻게 결정할지 등이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피터 마그 한국노바티스 사장은"이번 합병으로 스위스 노바티스 그룹은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선두 제약회사로 혁신적인 전문의약품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과 적절한 가격의 제네릭을 공급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 출범하는 노바티스 그룹의 스위스 산도스는 600개 이상 성분과 5.000가지 이상 제형의 다양한 제네릭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으며, 산도스사는 전 세계 2만 여명의 직원으로 독일 홀츠키첸에 본사를 두게 된다.

한국노바티스는 이에 따라 지난 15일 사무실에서 헥살코리아 임직원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통합 축하행사를 진행했으며, 헥살코리아는 회사 명칭 변경 절차를 거쳐 금명간 한국산도스로 출범할 예정이다. 사무실은 한국노바티스가 있는 서울시티타워로 25일 이전한다.

한편 독일 헥살의 한국 지사인 헥살코리아는 올 1월12일 국내 진출을 선언하면서 고지혈증치료제 심바헥살(simvastatin 20mg), 고혈압치료제 리시헥살(lisinopril), 에나헥살(enalapril 10mg)과 우울증치료제 플루누린(fluoxetine 10mg) 등 4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완제 수입품인 이들 제품의 가격은 국내 제네릭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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