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의료 전자거래 시범사업 끝내


대한병원협회 의료부문 전자거래(B2B) 시범사업이 마무리 됐다.

그동안 이 사업을 추진해온 병협 병원정보화팀은 전자거래 시스템을 통해 참여병원 전체에 대해 의료물품 구매요청부터 발주, 견적, 입찰, 계약에 이르는 구매절차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해결하는 토털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병원협회는 전자거래시스템(khamall.com) 이용으로 병원들의 복잡한 구매 조달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 △다수병원의 참여에 의한 바잉(buying) 파워 형성으로 (저가양질의)품질구매 △물품구매 선택폭 확대 △재고량 감소(구매과정 전산화)등의 효과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병협은 참여병원에 대해 전자거래에 필요한 표준화 자료 및 전자거래 개발 솔루션과 다양한 구매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병협의 의료 B2B 전자거래시스템은 시범사업을 거쳐 본격적으로 거래를 실시하는 수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공급자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복잡한 마케팅 비용을 절감시켜 판매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구매자와 공급자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런 협업토대를 구축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병원협회 B2B 사업팀은 전자거래 시스템 관련 협회 내부에 전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7월 중 보안 솔루션을 완비해 회원병원의 자료유출을 차단하며, 전국 각 시도병원회 홈페이지를 구축해(중소병원협의회와도 연계) 협회(중앙회)와 정보를 공유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병원협회는 지난 2003년 산자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료 B2B 전자거래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및 의료소모품 전자구매 시스템 개발과 의료물품 전자카다로그 구축하고 국제 표준체계를 기준으로 한국 의료물품 분류체계 정립 표준제시, 물품정보 D/B 구축, 전자거래문서 구성 및 물품 구매 프로세스 정립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병협은 "의료 B2B 기반구축은 물론 시범사업 결과물을 병원 및 eMP 사업자에게 도입 및 활용토록 지원하게 되며 의료용구산업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전자거래시스템으로 병원들이 의료물품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구매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B2B 시범사업을 수행한 정보화팀은 23일 병협 상임이사회 및 중소병원협의회 이사회(22일)에서 전자거래 시스템에 대해 보고하고 참여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적용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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