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0년대 이후 50여 년 동안 전개된 현대의학의 번영과 쇠퇴를 흥미롭게 기술한 인문교양서적이 번역 출간됐다.

현대의학의 역사-페니실린에서 비아그라까지(출판사 아침이슬, 저자 제임스 르 파누, 역자 조윤정)는 1940년대의 엄청난 혁신을 집약적으로 이루고 쇠퇴기로 접어든 현대의학을 이해 할 수 있는 의학의 역사책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의학사에 대한 세세하고 폭넓은 지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의학 기술의 발전이 곧 의학의 장미 빛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는 문제를 제시, 현대의학의 허와 실을 논하고 있다.

의학칼럼리스트로 유명한 저자 제임스 르 파누는 이 책을 통해 대중에게 불안심리를 조장하는 온상으로 의대 역학(전염병)과를 지목하고 제약업계와 결탁한 의료계의 불건전한 관행을 폭로하며 특히 매스미디어를 통한 부정 영향력을 확산하는 사회이론에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이러한 문제제기와 학문성, 대중성을 겸비한 이 책은 LA 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환상에서 깨어난 의사들, 건강을 염려하는 건강한 사람들, 폭발적인 인기를 구사하는 대체의학, 보건의료비용 악순환적 증가 등 찬란한 현대의학의 발전에 숨겨진 그늘을 주요 사건의 연대기를 통해 집어나가는 현대의학의 역사는 △제1부 12번의 결정적 계기 △제2부 번영 △제3부 낙관주의 시대의 종말 △제4부 쇠퇴 △제5부 번영과 쇠퇴원인과 결말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현대의학의 역사를 출간한 아침이슬은 고대 의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의 인생과 철학을 담은 히포크라테스를 출간한바 있으며 세 번째 의학도서 의학의 일인자들-히포크라테스에서 인간 유전체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출판사; 아침이슬, 가격; 25000원 페이지;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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