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피터 마그)는 10일 서울 힐튼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신약 개발을 위해 29건의 다국적임상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향후 3년 간 약 3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피터 마크 대표이사가 밝혔다.

한국에서 진행중인 주요 다국적 임상연구 가운데는 하루 한번 복용하는 B형 간염치료제 "LDT600", 새로운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 "LAF237", 최초의레닌억제제계인 항고혈압제 "SPP100" 임상 등이 있다.

이러한 다국적 임상연구 프로젝트 확대 계획은 2014년까지 다국가 임상연구센터의 설치를 15개까지 확대-지원해나겠다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정책방향과도 맥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다국적 임상의 국내 유치는 한국인들에게 적합한 약물을 개발,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환자들은 생명을 구하는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단계부터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 도입을 앞당기는 효과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학부 고재욱 전무는「국내에서 다국적 임상연구를 실시함으로써 환자들은 최신 치료제를 빨리 접할 수 있고, 의료인들은 연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의학 정보를 접할 수 있다」며「현재 서울대병원, 아산서울병원, 가톨릭대병원, 인제의대 부산백병원」등에서 국내 여러 임상연구센터와 임상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방한한 노바티스그룹 바젤라 회장도 방한기간 중에 서울대병원 임상센터를 방문, 주요 관계자와 국내 임상개발 전망에 대해서 환담하고, 임상연구시설을 둘러보는 등 한국의 임상연구활동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노바티스, 한-스위스 바이오메디칼 공동 심포지엄 개최로 바이오 메디칼 분야 발전에도 기여 임상연구분야 뿐만 아니라 생명의학의 기초의학 분야에서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바티스는 오는 6월 15일-16일 신라호텔에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및 스위스 노바티스가 공동 개최하는 제2회 한-스위스 바이오메디칼 심포지엄을 개최, 국내 연구자와 노바티스 연구자간의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에 대한 협력기회 확대를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피터 마그 사장은「노바티스는 세계 제약업계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이 가장 탁월한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면서「세계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개발 투자를 하고 있는 회사이며 현재 개발중인 신약 프로젝트가 75건, 이중 45건은 신규합성물질(NCE)다」고 밝혔다.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노바티스그룹은 2004년 총 매출 282억불과 순이익 58억불을 기록했으며 R&D에 42억불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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