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대표 김호순 한의사)은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6월 4일부터 12일까지(8박9일) 동티모르에서 12명의 단원이 참가하여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이번 의료봉사는 2004년 동티모르 구스마오 대통령의 방한시 한방치료의 뛰어난 효과를 경험하고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자국의 주민들을 위해 초청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됐다.

의료봉사단은 진선두 원장(서울, 진선두한의원)이 단장을 맡고, 총12명의 단원이 동티모르의 수도인 딜리에 파견되어 봉사활동을 하게 되며, 봉사단의 진료소에서 멀리 사는 환자들을 위해 왕진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의료봉사 기간중 구스마오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하여 한의학을 활용한 동티모르의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며, 의료지원이 지속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동티모르는 오랫동안 외세의 지배를 받아 보건의료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정부차원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의료진 부족, 위생상태 불량 등으로 인하여 단기간에 성과를 이루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약국과 사설병원은 딜리 시내에 많이 생겼으나, 위생상태는 매우 불량하고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간염, 결핵 등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상존해 있는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9년 10월 상록수 부대를 파견, 순회진료·구호품 전달 등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활동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번 봉사단에는 진선두(단장, 서울), 정홍수(진료부장, 대구), 김길섭(울산), 김병수(전남), 김지영(광주), 송태원(서울), 오영선(청주), 이정화(서울), 최병규(울산원) 등 한의사 9명을 포함하여 총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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