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방공사의료원합회는 5월30일 사무실에서 이동구 신임회장(대구의료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전국 34개의 시ㆍ도 지방공사의료원들의 연합체인 전국지방공사의료원연합회는 그동안 지방공사의료원이 각 지역에서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정책을 개발, 행정자치부와 복지부 등에 건의하고 의료원의 낙후된 시설 장비의 현대화 사업을 위해 건물 신ㆍ증축 및 전산 현대화사업 예산 확보, 장의예식장 현대화 등 다양한 사업의 실무를 담당해 오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연합회의 부회장으로 일해 오면서, 공공의료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정부의 공공보건의료정책이 획기적으로 변화되는 시기에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지방공사 의료원들의 수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히고 최근 나온 정부의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료 확충방안”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지방공사의료원은 지역에서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지만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으며 참여정부가 공공의료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환자들에게 표준 진료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힘입어 의료원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만드는 만드는 한편 의료원도 스스로 혁신을 통하여 지역 환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는 지방공사의료원들의 관리감독권이 행정자치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되는 해로 지방공사의료원들이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 중요한 때인 만큼, 회장의 역할이 한 층 커 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취임식에는 박찬병 전임감사(수원의료원장), 진수일 신임부회장(서울의료원장), 이문형 신임부회장(원주의료원장), 박인근 신임감사(순천의료원장)와 연합회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999월 6월 1일부터 회장을 맡아온 신현수회장(안동의료원장)의 임기가 2005년 5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5월 10일 임시총회에서 회장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당선되어 6월 1일부터2008년 5월 31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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