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병리사협회(회장 송운흥)의 2005년 전국임상병리사 춘계학술대회가 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임상병리사의 꿈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국에서 4천여 명의 임상병리사들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학회는 특히 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7차 세계임상병리사연맹(IFBLS) 총회 및 학술대회를 일 년여를 앞둔 시점에서 리허설을 겸해 진행할 예정이어서, 내년 학회의 성패를 가늠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회에는 컨퍼런스센터 3층 9개 학회장에서 모두 240여 편의 학술발표가 이뤄지게 되며, 외국어 연제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1백여 편이 발표되는 등 세계학회의 수준에 걸맞게 대규모 행사로 치러지는 등 임상병리사들의 열의를 잘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진단의학 분야의 DNA칩 응용(김종만 바이오코아 연구소장) △진단기술로서의 마이크로어레이의 응용(정운원 박사 (주)마이진)△정도관리물질의 선택, 참고치 설정(송정한 분당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 △전염병 관리(조해월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국내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특별강연과 ‘창상검체’(김미나 울산의대 교수), ‘호흡기검체’(김재석 한림의대 교수)의 심포지움도 기획돼 임상검사분야의 미래를 전망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협회 송운흥 회장은 “지난해보다 뛰어난 초록이 많이 들어왔고, 영문 구연 및 포스터가 크게 늘어 학회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학회에 대한 회원의 관심으로 생각하고 성공적인 IFBLS 세계학회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