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05년 1/4분기 건강보험 진료비 5조 7천6백억,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

전년동기대비 종합전문 25.2%,종병 19.6%,병원 9.4%,의원 2.0%,약국 11.0% 증가
노인진료비 총요양급여비용의 23.9% 차지...암진료비 2325억원,입원 진료비 15.4% 점유

올해들어 노인의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2005년 1/4분기 건강보험 진료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진료비는 5조 76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으며, 급여비도 4조 16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65세이상 노인진료비는 1조38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해 최고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구성비율에서도 총요양급여비용의 23.9%로 전년 동분기의 21.8%에 비해 2.1%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80만명으로 전체인구의 8.0%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노인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갈수록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결과 요양기관종별 진료비는 △종합전문병원이 834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5.1% 증가하였고, △종합병원 8016억원(19.6%증가), △병원 4350억원(9.4%증가), △의원 1조 5366억원(2.0%증가), △치과병원 96억원(10.4%증가), △치과의원 2451억원(2.7%증가), △한방병원 209억원(20.7%증가), △한의원 2331억원(7.2%증가), △보건기관 310억원(7.0%감소), △약국 1조 6179억원(11.0%증가)으로 나타나 의원급보다 병원급에서 진료비 증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 구성비는 약국이 총진료비중 28.0%를 차지하여 가장 높으며 의원 26.7%, 종합전문병원 14.5%, 종합병원 13.9%, 병원 7.5%, 치과의원 4.3%, 한의원 4.0%, 보건기관 0.5%, 한방병원 0.4%, 치과병원 0.2%순으로 점유하고 있다.

진료형태별로는 입원 진료비는 전년 동기보다 17.6% 증가한 1조 5398억원으로 총진료비의 26.7%(전년 동기 점유비 25.1%), 외래 진료비는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4조 2251억원으로 총진료비의 73.3%(전년 동기 점유비 74.9%)를 차지하였다.

한편 상병별 진료현황은 외래에서는 고혈압이 1순위를 기록하며 10순위 내에 주로 감기관련 상병이 나타났으며, 입원에서는 치질, 단일자연분만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원환자의 경우 뇌경색 환자는 지난해 1/4분기에는 26천건에서 올해는 31천건으로 19.2% 증가했으며 이어 노인성 백내장도 지난해 43천건에서 올해는 46천건으로 6.8%가 증가했다.


이어 외래환자는 본태성고혈압환자가 지난해 4716천건에서 올해 5110천건으로 8.4%가 그리고 인슐린-비의존형 당뇨병환자도 1695천건에서 1834천건으로 8.2%가 증가했다.

입원 진료 중 암상병으로 인한 진료건수는 13만건으로 전체 입원 진료건수인 142만건의 9.3%, 진료비는 2325억원으로 전체 입원 진료비 1조5398억원의 15.4%를 차지하였다. 발생건수는 위, 폐, 간, 유방, 결장, 직장암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진료건수는 19.6%인 21천건이 진료비는 24.9%인 464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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