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가 지난 29일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 국회 고경화 안명옥 의원, 박희백 의정회장, 박효길 의협 부회장, 김재전 의협 명예회장, 김종근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이승호 연세의대 동창회장, 김형규 고대 안암병원장 및 최상용 학장, 25개 구의사회장 등 내외귀빈과 회원 및 가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오전 11시 20분에 열린 개회식에서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참담한 의료현실 속에서 매일 부딪히는 갈등과 불평을 오늘은 훟훟 털어 버리고 마음껏 웃고 즐기는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명박 시장은 축사에서 서울을 건강한 세계 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으며, 그 한 조건이 수준높은 의료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세계 일류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경 등과 경쟁하고 있으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정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 자칫 서울특별시의사회도 서울보통시의사회가 될지도 모른다며 정부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박한성 회장은 홍보대사에 위촉된 인기 탈랜트 노주현씨에게 위촉패 및 메달을 전달했다.

한편 "하나되는 의사회,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회"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는 도전퀴즈왕, 족구대회, 지구를 굴려라, 소망탑쌓기, 6인 7각, 과자따먹기, 줄다리기, 릴레이 경주, 장기자랑, 난타공연 등 회원 및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또 각 구의사회에서 추천으로 참석한 결식아동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으며, 바자회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을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족구대회 결과 구분회에서는 양천구의사회, 특별분회에서는 고대 안암병원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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