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공의학회(이사장 이창준)는 지난 5월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 춘계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토론을 나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감신 경북의대 예방의학 교수가 나와 ‘의료시장 개방과 공공보건의료의 확충’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감신 교수는 “우리나라 공공의료 비중이 너무 낮아 공공의료의 ‘질’ 향상과 함께 ‘양’적인 증가가 시급하다”고 밝히며 “공공의료기관은 급성기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이 아닌 만성기 환자가 요양하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인상한 담뱃값 인상분을 목적에 부합되지 않은 기타부문에 사용 할 것이 아니라 국민보건을 위해 공공의료 확충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준 이사장은 “학회와 국립대학병원간의 관계가 소홀한 면이 있다”면서 “공공의료라는 무거운 이름을 가지고 있는 학회와 국립대학병원이 서로 힘을 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공공의료기관에 삼성과 현대와 같은 민간기업의 경영성과를 내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하며 “공공의료기관의 평가는 경영적으로 얼마나 이익을 냈냐가 아닌 얼마나 공공의료기관으로 소임을 다했냐”는 평가기준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학계, 의사협회, 시민단체, 공공의료기관 관계자들은 공공의료기관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정부는 좀더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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