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회장 유명철ㆍ경희의료원 정형외과)는 19일 롯데호텔잠실 크리스탈 볼룸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류마티스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물 부작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8편의 구연과 포스터 구연 8편이 발표됐으며 76편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특히 최근 이날 학술대회에는 최근 효용성과 부작용으로 뜨거운 논의가 되고 있는 COX-2억제제의 심혈관계 부작용에 대해 의학계, 제약업계, 식약청 인사가 참가하는 심포지엄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배상철 학술위원장(한양대 류마티스내과)은 “이번 학술대회는 의사들의 무심, 의학계의 연구 부재, 정부의 관심부족과 터부시 됐던 약물의 부작용이 논의 된 자리”라고 의의를 밝히며 “외국 연구 자료에 의존했던 관행을 탈피하고 우리 실정에 맡는 약물 연구와 관리 지침 마련에 초석을 제공하는데 학회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한 “약물임상시험단계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그리 영향력이 크지 못하지만 시판약물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에 해를 입히는 약물부작용에 대해 학회가 자료 수집과 연구를 통해 관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회는 각 주제별로 초록을 구성, 청중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우수 구연상(2명 각 70만원), 우수 포스터상(2명 각 30만원)을 신설해 다수의 우수연제를 받아(채택율 68%) 양과 질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류마티스학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의학ㆍ제약업계와 정부에 국내 실정에 맞는 약물부작용 DATA 구축의 시급성을 인식시켜 향후 산ㆍ학ㆍ관협동 연구를 통한 약물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