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외과 김이수 교수는 미국의 Humana Press社가 지난 3월말 출간한 분자의학연구 전문서 『Methods in Molecular Medicine』의 한 부분을 맡아 공동 집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전문서는 『Methods in Molecular Medicine』의 시리즈로서 ‘항암제 감수성 진단 실험 방법론(Chemosensitivity)’라는 큰 제목 아래 제1권「시험관 분석방법 (In Vitro Assays)」과 제2권「생체실험모델, 영상과 분자적조절장치 (In Vivo Models, Imaging, and Molecular Regulators)」 등 각각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됐다.

김 교수가 맡아 집필한 영역은 제2권에 ‘항암제감수성연구에 있어서 임상적으로 적절한 전이유방암 모델 (Clinically Relevant Metastatic Breast Cancer Models to Study Chemosensitivity)’이란 제목으로, 임상 적용 전에 사용될 믿을 만한 동물 모델(relevant nimal model)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자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구체적으로 기술되었다.

이번 김 교수의 집필은 항암약제의 인체실험전 안정성과 효용성 등을 검증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단계의 전이동물실험의 방법을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분자의학 연구 전문서에 한국인 임상의사로서는 처음으로 집필에 참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저서는 세계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분자의학 분야에서 실험에 대한 보다 실용적인 교과서 편찬의 필요성을 느껴 미국암학회 등의 주도하에 지난 2001년말 경에 여러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에게 집필을 의뢰해 3년 6개월여의 집필기간을 거쳐 출간됐다. 집필진으로는 주로 미국의 학자들을 중심으로 세계 각 분야의 석학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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