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종근)는 최근 대한의학회(회장 고윤웅)에서 발표한 "보완대체의학 및 건강기능식품 효능 검증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대개협은 1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학문적 권위가 있는 의학회 교수들이 심사숙고해 내린 결정으로, 다시한번 이를 행하고 있는 개원가에서 보완대체의학을 돌아보고 연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어 평가내용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당수 개원의사들이 시행하고 있는 의료행위에 대해 과연 이러한 의료행위가 전혀 학문적인 효과가 없는가에 대하여 더 많은 토론 등의 자리가 마련되는 등 개원의사들의 의견도 충분히 듣고서 결정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진행상의 오류를 범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국민들이 이번 발표문만을 접할 때 수많은 개원의사들에게 불신이 생겨, 결과적으로 전체 의사의 신뢰도에도 손상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행해지고 있는 보완대체의학이 의사 전체의 신뢰를 망가뜨릴 정도의 터무니없고 무지한 치료법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좀 더 심사숙고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대개협은 향후 개원의사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더 많은 토론과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를 통해 서로간에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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