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내가 할 일이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바로 이곳 보령제약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잘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5년 안에 매출 5200억원 달성은 충분하다」며 매사에 긍정적이 자세로 자신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안될 일이 있겠느냐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회사 가족들이 가슴으로 사랑하는 회사, 고객들이 성원해주고 싶은 회사, 경쟁사들이 부러워할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inno-BR」의 중장기 경영방침인 「inno-people, inno-process, inno-product」등 3P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수한 인력(People)이 효율적인 프로그램 아래(Process) 우수한 제품(Product)을 관리하면 곧바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소의 경영철학과 보령제약의 중장기 경영방침이 접목된 것이라고 강한 의지 밝혔다.

건국대 겸임교수며 수의학 박사인 김 사장은 바이엘코리아에서 약업계를 시작 96년 전무이사로 퇴임후 사노피신데라보사의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 마케팅을 총괄하면서 매출 90억원에 불과했던 기업을 9년 만에 20배에 가까운 약 1700억원대의 매출신화를 기록한 국내 약업계에선 전무후무한 주인공이다.

김 사장은 마케팅 영업에서 제품력(製品力)이란 거의 존재하지 않으며, 제품에 힘을 넣어주는 사람의 역할이 곧 제품력 이라고 말하며, 보령제약은 이런 부분이 잘 준비 되어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인정받을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났기 때문에 신바람 나는 일터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이후 조직원과 조직운영체계, 회사 보유 브랜드를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다국적 제약회사와 경쟁에서 도무지 불리한 요소를 찾기 힘들었다며 30여년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한 사람의 시각에서 신속하고 빠른 의사결정, 강력한 추진력, 조직원들의 결속력 등은 대단한 강점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많은데다「혁신보령(innoBR)」등으로 의사결정 프로세스도 합리적이며 시장에서 300억원 이상 키울 수 있는 제품도 다수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김 사장은 보령이 갖고 잇는 100여 개가 넘는 품목을 한꺼번에 육성할 수는 없는 것이어서 우선 순환기제품 항암제 항생제 겔포스엠 등에 영업력을 집중할 것이며, 한 알에 43원인 아스트릭스도는 한달치 약값이 ARB계 고혈압 약 반알 값에 불과한 아스트릭스를 국민보건약 컨셉트로 육성 핵심 품목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김 사장이 제시하는 경영방침은 크게 「전문화」와 「집중화」로 정리할 수 있으며, 각 질환별로 전문성을 획득한 영업마케팅 조직을 구축하여 간단명료한 업무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직원들이 이를 따르도록 함으로써 효율 극대화를 추구하겠다는 것,

또한 직원들의 역량을 끊임없이 발굴해나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마케친 활동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프로젝트 화하여 회사가 툴(tool)로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이 보다 계획적이고 적극적이며 민첩하게 업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나의 리더십은 뭔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으로「반드시 제일 좋은 약이 시장 1위 품목은 아닌 것은 사람의 역할에서 비롯된다며 조직원들이 (뭔가 하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생각을 귀결한다」고 말했다.

로컬 제약사들이 지나치게 중간 점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영업현장에 투자해야 할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 면서 지나간 숫자 개념의 실적 위주의 각종 회의는 과감히 줄이고 화사가 잘 되고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는 이슈 중심의 회의문화로 전환하고 있다고 소개하고「회의와 교육은 중요하지만 지나치면‘하고 싶은 마음’을 빼앗게」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회사문화나 조직 개편은 독단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회사의 협의체를 통해 충분히 검토후 필요성에 의해 도입됨에 따라 직원들도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현재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 있으면 과감히 수용할 자세라면서 회사 경영 전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사심 없이 보령제약 전체 임직원들과 좋은 회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자리에 연연치 않고 개혁을 통한 변신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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