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가 본격적인 통합으로 국내 제약기업 선두그룹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의 통합으로 매출규모는 4900억원대로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동아제약의 매출액 5400억원대에 근접하게 됐다.

두 회사는 오는 19-20일 양일 간 강원도 용평에서 약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통합 체제와 파트너십의 출발을 알리는 출범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새로운 도전「 우리 함께 정상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두 회사 직원들간에 이해를 넓히고 공통된 목표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대담성, 존중, 창의성, 용기, 결속, 성취」라는 6가지 가치를 제시하여 일체감을 느끼고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노사협력에 대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한 김영진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노조 대표들이 노사간 화합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새로운 도전! 우리 함께 정상으로’라는 통합 조직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최근 입사한 60여명의 신입사원들이 참여하는 특별 이벤트와 전 직원 등반 행사를 통해 통합 조직의 저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업계 1위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도 다질 예정이다.


한독약품 김영진 부회장은「이번 출범식은 대내외적으로 통합조직 운영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전 직원들과 두 회사의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출범식 행사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 스티브 올드필드 사장도「통합조직 출범을 계기로 한독약품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두 회사의 장점을 결합하여 국내 최고의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새롭게 출발하는 사노피-아벤티스는 올 한해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공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한독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의 통합 매출은 약 4900억 원 규모로 국내 제약 시장에서 1위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수는 1000여명에 달한다. 두 회사는 통합 조직 운영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한국 최고의 제약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책임을 다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세웠다.

◇사노피아벤티스=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는 유럽 1위, 세계 3위의 글로벌 제약 기업. 세계적인 연구개발 조직을 바탕으로 약 1만1000 여 명의 과학자들이 20개 연구개발 센터에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7개의 핵심 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 혈전증, 항암, 당뇨, 중추신경계, 내과영역, 백신분야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사노피-아벤티스 그룹의 현지법인으로 사노피-신데라보 코리아와 아벤티스 파마가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의약품과 서비스 제공으로 환자들의 건강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항혈전증 치료제 플라빅스, 고혈압치료제 아프로벨, 항암치료제 엘록사틴 및 탁소텔,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 세계 최초 24시간 지속형 인슐린 란투스 등이 있다.

◇한독약품=한독약품(대표이사 김영진)은 1954년 연합약품으로 창립한 이래 1957년에 독일 훽스트사와 기술제휴 및 1964년 독일 훽스트사와 합작을 통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공급해 왔다. 한독약품은 창업이래 반세기 가까운 기간 동안 의약품 공급으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며 품질 제일주의를 추구해 왔다. 또 합작을 통해 외국의 기술과 자본을 국내 자본화 및 기술화하는데 성공한 국민기업으로 노사화합, 정도경영, 환경친화경영을 통해 21세기 초우량 제약회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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