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료 한방대책위원회" 장동익(내과의사회장) 위원장은 어떠한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국민건강과 후배 의사들을 위해 중단없이 한의사들의 허위 과대광고 및 불법 의료기기 사용을 발본색원하여 의법조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14일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15명의 조사요원이 전국적으로 한의사들의 불법행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확고하게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한의사들의 불법 의료광고 행위를 자체조사한 결과 말기암 환자를 위한 신약 개발, 급만성 위장질환 한방으로 다스린다, 자궁근종 부작용 없이 치료, 천식치료에 효과적인 편강탕 세계가 인정 등 그 수준이 도를 넘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뇌혈류 진단기, 초음파 진단기, 뇌파검사기, 대장세척기, 혈액검사기, 혈당 및 뇨당 검사기, 심전도 등 의료기기를 폭넓게 사용하면서 돈을 받지 않는 연구용이라고 변명하고 있으나, 확인 결과 모두 진단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한약분업을 시행할 경우 대부분의 한의원들이 고사될 것으로 보여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국민건강 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한약의 처방전 발행 의무화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동익 위원장은 차기 의협회장은 범대위를 계속 존속시킬 수 있는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개인 입장을 밝혔다.
또 "국민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고 일을 해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사회원들이 차기 의협회장이 되려고 십자가를 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러한 말을 하는 회원이야말로 의료계의 송충이 같은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