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눈 건강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김순현)은 올해도 초등학생들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해 갈산초등학교(양천구 신정동), 계남초등학교(양천구 신정동) 등 서울시내 초등학교 11곳 14,0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안과검진을 실시한다.

김안과병원은 4월 28일 문래초등학교(영등포구 문래동)를 시작으로 무료검진활동에 들어갔다. 김안과병원의 무료안과검진은 안과의사를 비롯, 간호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으로 구성된 5명의 진료 팀이 학교를 방문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검사는 세극등현미경, 시력판 시력검사, 굴절 검사, 색각이상 검사 등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굴절이상 유무와 그 정도, 눈썹 찔림 등 전 안부 이상, 사시와 약시, 색각이상 유무 등을 알 수 있다.
검사 결과는 담임선생님을 통하여 학생의 부모에게 전달되며, 안 과적 이상이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해당 질환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를 첨부해 자녀의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김안과병원은 모두 8개 초등학교 약 1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다. 이 결과 굴절이상을 포함해 눈에 문제가 있었던 학생은 총 검진인원 9,791명 가운데 44.3%인 4,340명이었다. 이 가운데 굴절이상이 3,96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눈썹 찔림, 사시 등의 순이었다.

남녀학생별로는 남학생이 40.2%였던 반면에, 여학생은 49%로 여학생의 눈 건강이 남학생보다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굴절이상 비율은 고학년이 될수록 현저하게 높아졌는데, 1학년은 25%였으나 2학년 29.6%, 3학년 38.9%, 4학년 46%, 5학년 47.5%이었고, 6학년은 54.3%에 달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4학년 이상은 절반 이상이 굴절이상이었으며, 6학년 여학생의 경우 무려 62%가 굴절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의 올해 검진은 7월 1일까지 계속되는데, 98년 이해 해마다 학생들의 눈건강증진을 위해 학교를 방문,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