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2007년 예과 폐지,2008-2009년 신입생 모집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추가 전환 늘어날 듯


우리나라 전체 41개 의과대학 가운데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0%의 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된다.

또 전국 11개 치과대학은 절반이 넘는 6개 대학(55%)이 이미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이 끝나는 등 오는 2008년 도입되는 법학전문대학원과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의치학전문대학원 체제가 정착될 것으로 예상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4월30일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추가전환 대학 지원 계획"을 마련, 오는 2008년-2009년에 전환을 희망하는 대학의 신청을 이달 말(5월 말) 까지 받아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신청 대학은 2006년-2007년 예과가 폐지되며 2008-2009년 전문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교육부는 지난 2002년 1월 현재까지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을 확정한 대학은 총 16개 대학이며 올해 충북의대 등 9개 대학(의학 4개, 치의학 5개, 신입생 499명)이 전환을 끝냈으며 내년에는 부산대 등 6개 대학이 그리고 2007년에는 1개 대학이 전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지원 계획에 따라 2008~2009년도에 6~7개 대학이 추가로 전환할 경우, 전체적으로 41개 의과대학중 16~7개(약 40%), 11개 치의과대학중 6개(약 55%)가 전환 완료되어, 2008년에 도입되는 법학전문대학원과 함께 본격적인 전문대학원 체제가 정착된다.

교육부는 이렇게 되면 다양하고 폭 넓은 학문적 소양과 자질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여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고교졸업단계에 집중된 과열 대입경쟁 완화한다는 당초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취지에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전환을 희망하는 대학들이 전문대학원 체제로 조기에 정착하고 교육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교수정원 증원(국립대) 및 교육과정개발비, 실험실습장비구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