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인암재단(이사장 이효표ㆍ서울의대 산부인과)은 1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HPV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HPV 컨퍼런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의 병인론 및 진단과 관련, 국내외에서 이루어진 최신 연구 동향과 성과가 총망라되는 자리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1부 HPV 연구의 최신 동향과 제2부 HPV 백신, 제3부 최신 임상동향 리뷰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됐는데, 제1부에는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후 절제연 음성 환자에서 고위험 HPV 지속의 위험인자(송승훈 고려의대 산부인과) ▲E7 종양유전자에 의해서 조절되는 인자들의 확인(윤도영 KRIBB) ▲한국 여성의 자궁경부조직에서 HPV 16의 E6 유전자 다형성(강석범 국립암센터) ▲자궁경부 선별검사로서 HPV DNA 검사의 역할(이재관 고려의대 산부인과) 등이 발표됐다.

제2부에서는 ▲HPV 백신 Cervarix의 개발 현황(김경호 GSK) ▲HPV 예방백신의 전망: 소아과의사의 경험(오성희 소아감염병학회장)이, 제3부에서는 ▲liquid based cytology(LBC)의 임상 지침(박영한 한림의대) ▲HPV DNA 검사의 임상 지침(전용탁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이 각각 발표됐다.

이날 이효표 이사장은 "그 동안 컨퍼런스에서 이미 HPV에 관한 많은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도 HPV에 관해 알아야 할 일이 많음을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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