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그룹 김승호(金昇浩, 74세)회장은 지난 22일 중국 북경 차이나월드호텔에서 창업과정과 성공스토리「기회는 기다리지 않는다」라는 회고록을 중국어판으로 발간 출판기념회를 가져 화재가 되고 있다.

1993년부터 중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한 보령제약의 겔포스는 2004년 말 현재 중국에서 연간 100억원 어치가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 직접 수출되는 완제의약품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3월부터는 중국 제1의 제약 그룹인 북경동인당유한공사에서 ‘북경동인우환청심환’을 수입해 판매하면서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해 중국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인류 건강에 공헌하겠다는 기업 철학 실천의 일환으로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를 통해 10억 원 상당의 아토피 치료 제품을 중국 연변대학복지병원에 기증하기도 했다.

보령제약은 이러한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의 결과 이번에 김승호 회장의 회고록을 중국어판으로 발간하면서 중국으로의 사업확대를 위한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김상린 보령제약 대표이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10년 넘게 지속된 보령과 중국과의 인연이 김승호 회장님의 회고록 발간으로 이어져 상호간 우정을 더욱 공공이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마련됐으며, 보령제약은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중국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령그룹은 불혹의 나이답게 어떤 기업 환경의 변화 앞에서도 스스로 개혁하고 당당히 도전할 것이며 ‘인류 건강에 공헌하는 기업’이라는 보편적 이념을 지켜나가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보령그룹은 이 자리를 계기로 중국과의 상호 우호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유주열 주중총영사, 전은숙 주중한국대사관 식약관, 김정수 한국제약협회 회장, 이훈섭 한국전문경영인학회 회장을 비롯한 한국 귀빈 30 여명과 손정비 중국국무부 판공처 부처장, 조아군 중국의약국제교류센터 주임, 이광전 중국 관세처장, 조정래 중국 중앙경비국 처장, 어중린 중국내시경학회 주임위원, 임지인 중국소화기내과학회 주임위원, 매군 북경동인당국제유한공사 회장 등을 비롯한 중국 귀빈 60 여명 등 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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