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병인 척추측만증(Scoliosis) 때문에 고민하는 성장기의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위한 책이 최근 국내에서 출간되었다.

척추가 옆으로 휘는 병인 척추측만증은 최근 학교검진을 시행하는 학교들이 늘어나면서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종종 발견되고 있는데, 일단 진단을 받게 되면 무슨 희귀한 병에 걸린게 아닌가 하고 당황하게 된다.

다른 질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치료방법이나 자료를 구하려 하지만 쉽지 않은 게 바로 척추측만증이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가 쓴 <척추측만증>은 국내 척추분야의 최고 권위자답게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척추측만증에 관한 의학적 지식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형식을 빌어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 척추의 만곡에 관한 설명 ▲ 측만증의 분류와 원인 ▲ 측만증의 진단과 검사 ▲ 측만증의 치료 방법 ▲ 실제 환자 치료의 예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척추측만증과 관련해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을 구하기가 어려웠던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인 이춘성 교수는 “최근 척추측만증에 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사실과는 다른 잘못된 내용들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척추측만증이라는 질환에 대해 전문적인 내용으로 치우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알기 쉽게 소개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 중에 발견되는 척추측만증의 대부분(85-90%)을 차지하는 특발성척추측만증의 원인과 치료에 관해 실제적인 사례와 함께 엑스레이 소견 등을 덧붙여 진단과 치료에 이르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풀어 전달하고 있다.

또한 측만증의 치료와 관련하여 관찰(Observation)과 보조기 치료(Brace Treatment), 그리고 수술적 치료의 방법별로 치료기준과 진행과정을 상세히 전하고 있어 측만증으로 처음 진단 받았거나, 현재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이나 보호자들을 위해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도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제 환자 치료 예시와 함께 그 동안 신문, TV 등의 언론을 통해 측만증과 관련해 잘못 알려졌던 내용들의 사례를 실어 측만증에 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있다.

<영창의학서적/256쪽/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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