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64MDCT와 PACS에서 대용량 영상 데이터의 처리 문제에 관해 사용자인 의료진과 개발자인 관계 업체의 의견과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PACS학회(회장 임재훈ㆍ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는 12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제17차 춘계학술 대회’를 개최하고 64MDCT의 개념과 특성, 대용량 자료의 보다 효율적인 이용 방안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학계 의료계 와 관련업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학술대회는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강사로 나와 △MDCT △3차원 영상과 PACS 인터페이스 △대용량 데이터의 관리 등에 대한 11편의 연제를 강연했다.

특히 64MDCT의 도입으로 한 검사 당 영상 자료의 수가 1000~3000장에 으르는 현실에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관한 PACS의 연구 발전 방향을 제시한 ‘차세대 3D PACS 솔루션(박승철ㆍ인피니언트)’과 병원에서 실제로 실시하고 있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방안을 설명한 ‘MDCT 데이터 관리의 유선화(이경호ㆍ서울의대)’ 강연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임재훈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향후 PACS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문제로 지적되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관한 많은 논의가 있었던 뜻 깊은 자리”라고 평가하며 “국내 PACS 시장이 포화상태로 침체기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이번 학술대회가 시장과 기술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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