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의학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상륙할 전망이다.


나노의학은 특히 분자영상학과 결합되어 진단방사선과, 핵의학, 암전이 전문가들에게 최대의 관심사로 등장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전문가가 크게 부족, 학문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세계적인 암전이 전문가인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김의신(E. Edmund Kim) 교수를 비롯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나노기술과 분자 영상학의 의학 응용"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태준제약(회장 이태영)과 대한영상의학회(이사장 허감)가 공동으로 주최해 열리며 오는 20일 오후 5시30분 부산 롯데호텔을 시작으로 21일에는 오후 5시30분에는 서울 호첼 신라 다이너스티 홀에서 그리고 광주, 전남지역은 22일 오후 5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특히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나노(Nano) 관련 과학기술의 의학적 적용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 진단방사선과, 핵의학과 및 암 전이 관련 의학자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초청연사인 김의신박사는 미국 텍사스의대 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강의 및 진료를 하고 있으며 미국 핵의학계에서도 많은 연구논문을 발표한 학자로서 인정받고 있는 등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김 박사는 "Molecular and Cellular Imaging"이란 제목으로 나노메디컬 기술과 분자영상의 발전 추세와 정확한 진단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참석자에게 전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나노메디컬 기술은 원자 분자 수준의 조작 및 조절이 가능한 나노기술을 질병의 진단, 치료 및 예방에 응용하는 기술로써 이러한 나노기술과 메디컬기술의 융합은 다학제간 연구의 대표적인 예로 나노 기술분야와 의과학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킴으로써 새로운 학문적,기술적 돌파구를 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특히 나노기술이 진단의학 분야에 접목이 된다면, 치료에 초점이 맞추어 져 있던 암과 관련된 정책을 예방 및 조기 진단으로 치료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태준제약은 지난 27년간 진단에 관련된 진단제를 개발 생산하여 온 회사로 MRI 및 CT혈관 진단제와 위장관 진단제 분야 3대 영역의 제품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회사이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방사선계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인 북미 방사선의학회(RSNA)에 한국에서는 최초로 2년 연속 단독으로 참가하여 전 세계에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태준제약"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국산 진단제의 위상을 널리 알린바 있다.


그런데 나노 입자(Particle)를 이용한 진단제 및 진단과 치료의 개념이 복합된 차세대 연구과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제시되는 것은 물론 나노기술이 진단의학 분야에 접목이 된다면 초기 암의 정확한 진단, 암 환자의 치료과정 모니터링, 전이암의 조기 진단으로 암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고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의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최근에는 극미량의 생체 신호도 감지할 수 있는 표적(targeted) 조영제나 목표물과 반응하는 경우에만 신호를 발생하는 활성화 (activatable) 조영제를 개발, 생물학적 실험 및 임상에 이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생체 분자영상 연구에 MR영상이 주목 받는 이유는 핵의학 검사, 광학영상 등 타 영상법에 비해 해상도 및 대조도가 높고 심부장기영상과 3차원 정보제공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분자 MR영상은 생물학, 의과학 연구방법의 새로운 패러 다임으로 기초 분자의학의 연구 성과를 임상으로 옮기는데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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