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제제 항암치료시의 항암보조제인 치오황산나트륨(sodium thiosulfate)이 수술을 위한 사전 방사선 치료와 병행된 항암 치료시에도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을 완화시켜 치료용량을 증가시키고 치료효과 또한 향상시킨다는 임상결과가 최근 논문에 발표되었다.

미국 테네시대학 헬스사이언스센터와 남일리노이대학병원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진행성 부비동 종양 환자들에게 8주 뒤 수술 예정인 환자들에게 첫 5주간 매일 방사선 치료를 받게 한 뒤 3~4주에 걸쳐 시스플라틴을 동맥주사하였으며, 이 때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을 중화하는 항암보조제인 치오황산나트륨을 함께 투여하였다.

그 결과 치오황산나트륨을 통해 고용량 투여가 가능하게 된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은 수술 전 치료에 유효한 방사선 조사량을 줄여줌으로써, 정상 조직의 파괴를 감소시키면서도 수술 후 생존율 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

치오황산나트륨은 과거부터 시안중독 시 효과적인 해독제로 검증되었을 뿐 아니라, 특히 FDA로부터 백금제제 항암치료시 야기되는 신독성, 이독성 예방 적응증에 대해 인정을 받은 항암보조제(chemoprotectant)로서 항암 치료효과 증대를 위한 다양한 투여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는 아미포스틴, 포스포마이신 등 다른 항암보조제보다도 월등한 효과로 항암제의 독성을 완화한다는 자료가 발표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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