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용산병원 안과는 신관 7층에서 독일과의 합작을 통해 "레이저 굴절교정센터(Chung-Ang/German Dausch-Lee Refractive Center)"를 열고 지난 4일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에서는 MEL80 엑시머 기계를 도입하여 맞춤 굴절교정술 뿐만 아니라 ASA80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노안교정까지 가능하게 됐다.

ASA80이란 각막을 비구면으로 절삭하여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볼 수 있게 하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획기적인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여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시 절삭량도 최소로 줄여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수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CRS master와 연계하여 맞춤형 라식수술(wave front)을 시행함으로써 젊은 환자들에게는 야간 눈부심이 훨씬 줄어들 수 있으며, 특히 45세 이후의 노안 치료에서 지금까지는 돋보기 외에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었던 것에 반해 확실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ASA80 시술법은 발명국인 독일에서 시행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이다. 독일에서 시행했던 시술 결과를 보면 근시나 원시에 관계없이 수술을 진행해도 효과가 좋게 나타났으며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시력뿐 아니라 시력의 질도 좋아졌다. 현재 독일에서는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기술 보호 문제로 제한된 센터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이 센터에서는 독일 교수진이 중앙대 교수진과 협동으로 진료를 하게 된다. 독일 교수진은 Dausch 교수(독일 하노버 대학, ASA 창시자), Sven Lee 박사(ASA 공동연구자), Schoder 박사(Carl Zeiss Meditec社 노안 프로젝트 책임자) 등이다. 이에 대해 중앙대 교수진은 김재찬 교수, 이헌일 교수, 전연숙 교수 등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