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월 7일 우리나라에서 제1호로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업소(GMP적용업소)로 지정된 (주) 네추럴 F&P(충북 오창군 소재)를 방문하여 업계 관계자 및 지역인사와 함께 GMP적용업소 현판식을 갖고, 우리나라도 식품산업에 안전하고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GMP 도입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이란 “품질이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요건을 설정한 기준”으로서 GMP 지정은 적합한 시설 및 관리기준에 의거 현장 확인 등 엄격한 실사를 거쳐 GMP적용업소로 지정 받게 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금까지 (주)네추럴F&P와 (주)세모 등 2개소를 GMP적용업소로 지정하였고, 앞으로도 20여개 업소가 지정을 받기 위한 GMP 적용 계획서를 제출하고 자율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의 세계시장은 1997년 약 650억불 규모였으나 2002년에는 약 2,023억불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2007년에는 약 3,700억불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장은 세계시장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나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GMP지정업소가 증가함으로서 세계시장으로 약진할 수 있는 대외경쟁력이 향상되고 21세기 미래 고부가치식품산업으로 크게 성장·발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호주, 카나다, 일본 등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의 GMP도입을 의무화하거나 관련협회의 자율준수규정을 두고 있으며 GMP를 통하여 소비자의 신뢰회복 및 건강 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 기능성 등의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현재 중국, 말레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

향후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GMP가 정착하게 되면 선진외국과 건강기능식품 GMP에 대한 상호인정체계(MOU) 구축이 가능해져 우수건강기능식품의 수출시장 확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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