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이 경기도 성남에 추진하고 있는 대학병원 건립이 성남시와의 부지협상이 난관에 봉착, 자칫 무산될 위기에 이르고 있다.


현재 수정 및 중원구에 대학병원 건립과 관련, 지난해 단독사업자로 선정된 가천학원은 성남시와의 대학병원 건립 예정지인 신흥동 시유지 7530평의 부지 가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6개월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남시는 그 동안 지난해 대학병원 사업자 공고시에 시유지 매각금액은 감정가로 책정한다고 밝혔으며 당시 부지는 앞으로 10년 분할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업자체가 무산될 경우에 대비해 대응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성남시는 현재 가천학원에 최종 협약체결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다음 가천학원의 입장을 확인한 다음 재유치 여부 및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천학원은 이에 대해 당초 성남시가 2001년에 평당 89만원에 매입한 부지를 불과 3-4년 만에 6-7배나 오른 500만원 내외의 가격을 제시하고 대학병원을 건립하라는 것은 병원유치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빠른 시일안에 성남시와 협의를 한 다음 가천학원의 입장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가천학원은 현재 성남시가 대학병원을 유치하려면 지난 2년 사이에 성남에서 대형병원이 계속해서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하고 100여개 중소병원 역시 문을 닫는 구 시가지의 현실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등 사업환경부터 조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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