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로의 급속한 진행과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사회복지사와 상담전문가 등 사회복지 관련 분야와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서 등 의료 및 보건관련직 등이 일자리가 급속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피부미용사와 체형관리사, 간병인, 결혼상담원 등 개인 서비스 관련직종도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고용정보원(원장 강순희)은 최근 각 기업체 인사담당자와 정책담당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2200여명을 대상으로 2010년 유망직업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전문가 가운데 74.6%가 사회복지사와 상담전문가 등 사회복지 관련 직종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74.5%의 전문가들은 한의사를 비롯 수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응급구조사 등 의료 및 보건관련 직종도 사회복지 관련 직종과 함께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분류했다.

이어 판사 및 검사와 변호사, 경찰관, 소방관 등 법률 및 공공서비스 관련직종이 73.7%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이어 호텔지배인, 노무사, 손해사정사, 광고 및 홍보전문가, 여행상품기획가 등 경영. 금융 및 기획관련직도 71.9%를 차지했다.

특히 전문가의 71.5%가 피부미용사를 비롯 체형관리사, 간병인, 결혼상담원, 경호원, 바텐더, 결혼상담원 등 개인서비스직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유망직업군으로 분류됐다.

이번 조사결과 보건의료관련 향후 고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지난 2월14일 삼성경제연구소가 조사한 자료에서도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가 2016년부터, 총인구는 2020년부터 각각 감소하고 25~54세의 인구는 2009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따라 일자리도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마디로 고령화는 반듯이 각종 질환을 동반하는 노인을 늘어나게 만들며 이에 따른 노인전문 병원과 요양원이 전국적으로 100여개에 이르고 있을 만큼 성장을 지속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고령화 사회에 직면한 우리 의료계는 앞서 지적한 직업이 유망한 직업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고령친화사업」 이른바 실버산업이 가장 유망한 직업군으로 부상한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버산업의 규모는 올해 25조원이며 2010년에는 37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의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도 올해 안에 「고령친화산업지원법」을 제정하는 등 고령친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때문에 이젠 우리나라의 고령친화산업 육성정책에 맞춰 의료계 역시 이에 보조를 맞추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 말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미래의 직업세계 2005』에 따르면 이런 주변환경에 따라 새로 등장할 의료관련 직업은 노인 및 의료, 웰빙을 비롯 정보화, 세계화, 사업서비스, 첨단과학, 문화산업 등 7개 분야를 꼽고 있다. 이 중 보건업은 연평균 5%를, 사회복지사업은 7% 내외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 등장할 직업으로 인간의 유전자를 분석한 후 병원이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곳에 건강한 분자를 끼워 넣는 「유전자 프로그래머」와 인공장기를 배양하고 이식해 주는 전문가인 「조직공학자」 환자가 입원하는 순간부터 퇴원할 때까지 그 환자를 돌보는 책임을 맡은 의사인 「입원환자 전담의사」 생체물리학적 기술을 이용하여 손상된 신체부분을 재건하거나 교체하는 수술을 해 주는 의사인 「생체공학 외과의사」 등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더욱 세분화하면 의료관련 미래의 유망직업으로는 노인과 관련된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즉 노인전문의를 비롯 노인작업치료사, 케어 메니저, 음악치료사, 가정전문의, 핵의학 기술자, 병원 코디네이터, 물리치료사, 성형전문의 등을 선정하고 있다. 이 밖에 첨단과학분야로 생명공학엔지니어와 생물정보학자, 유전공학자, 인공지능엔지니어, 핵물리학자를 그리고 웰빙분야에서는 아로마테라피전문가, 다이어트컨설턴트, 운동처방사등도 유망직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생명공학과 나노공학, 우주공학 등도 유망직업이지만 의료계 역시 고령화 사회라는 달갑지 않은 여건이지만 빠른 성장이 전망되는 직업으로 실버산업 관련 보건의료전문가가 매년 5% 내외의 성장을 가져 올 만큼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의료계 지도도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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