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병원 교직원 가운데 꽃을 사랑하는 모임인 화사모(회장 염욱, 흉부외과)는 11일 입원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남산 벚꽃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벚꽃 나들이에는 거동을 전혀 할 수 없는 정형외과 환자를 비롯해 내과, 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정신과 등에 입원중인 환자 30여명과 보호자, 의사, 간호사, 행정부서 등에서 총 80여명이 함께 했다.

병원에서 서울타워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남산식물원까지 40여분간 걸으면서 봄 햇볕과 싱그러운 공기를 만끽한 환자들은 "하루빨리 회복해서 자유롭게 활동해야겠다"며 특별한 행사를 준비한 병원에 감사를 표했다.

목적지인 남산 식물원에 도착해서는 주치의 및 각 병동 수간호사 등 의료진과 점심으로 준비한 도시락을 나누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행사를 준비한 염욱 화사모 회장은 "벚꽃이 아직 피지 않아 아쉬움이 남지만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종종 가져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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