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구 회장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한의계는 의료 질서를 문란케하는 제반 부도덕한 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의료 백년대계를 위한 의료일원화 논의에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정례모임을 가진 25개구 회장들은 11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의료일원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의협과 대개협의 의료일원화를 위한 노고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25개구 회장들은 또 정부에 대해서 "한의계의 비윤리적 행태에 대해 즉각적인 제재를 통해 질서와 규범이 준수되는 정의로운 의료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러한 불법 의료행위를 묵시적으로 인정하려 하는 복지부 내부의 일부 세력들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식약청은 한약의 독성과 유통상의 문제점에 대해 국민에게 모든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국민이 한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또 "범의료 한방대책위원회에서 한약의 부작용에 대해 포스터를 부착한 것에 대해 개원한의사협의회에서 검찰에 고발을 한 것은 후안무치의 전형을 보여주는 행위"라고 전제하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독성간염의 가장 큰 원인이 한약제에 기인한다는 식약청의 조사 결과를 애써 무시하려는 한의사들의 처량한 반발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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