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담배가격 인상이 금연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가 지난해 12월 올린 담배가격 인상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에 의뢰, 지난 1월 말 성인 남성 흡연자 1천명을 대상으로 표본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인 남성흡연자의 8.3%가 금연을 하였는데(흡연율 4.7%p 감소 효과) 3개월 후에 추적 조사한 결과, 9.7%(흡연율 5.6%p 감소효과)가 금연하여 담배가격 인상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즉 흡연율이 지난해 9월 57.8%에서 담배값이 인상된 후인 지난 1월 말 현재 53.1%로 떨어 졌으며 또 3개월이 지난 3월 말 현재에도 52.2%를 유지하는 등 꾸준한 금연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전국 흡연율 표본조사도 별도로 실시한 결과 지난해 9월 성인 남성흡연율이 57.8%에서 올 4월 초 53.3%로 4.5%p 감소하여, 패널조사를 통한 흡연율 추계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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