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료원은 9일 오후 3시 연세의대 대강당에서 광혜원(廣惠院) 개원 120주년 기념예배를 가졌다.

연세 의대와 치대 및 간호대 졸업동창 및 연세의료원내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예배에서 지훈상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근대의학을 도입하여 환자 진료와 교육을 위해 헌신한 여러 해외 선교사와 선배 동창들의 대가없는 사랑실천을 이어가자고 밝혔다.

또 세브란스 새병원 개원은 우리 나라 최초의 근대 의료기관인 광혜원이 세계적인 ‘제일의(The First), 최고의(The Best)" 기관으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전 연세의료원 교직원은 광혜원의 전통과 긍지를 가지고 각자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과 의학발전을 위해 수많은 국내외 후원자의 도움으로 설립된 광혜원과 세브란스병원의 기부문화를 오늘날 세브란스 새병원으로 이어준 모든 대학동창과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박춘화감독(창천교회)의 축도에 이어 조우현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세브란스 새병원 현황보고에서 의료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는 각오아래 개원까지 남은 기간동안 빈틈없는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념 예배 후 참석자들은 환자중심의 최신 시설과 진료구역을 갖춘 세브란스 새병원을 둘러보며 세계 초일류 의료기관으로서의 세브란스의 위상이 확고해지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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